[골프 마스터스] 베팅업체들 우즈 여전히 우승확률 1위

입력 2010-04-08 17:4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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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스포츠 베팅 업체들이 마스터스 타이거 우즈를 우승 1순위로 꼽았다.

윌리엄힐, 래드브록스, 베가스 등 주요 베팅업체들은 8일(한국시간) 오전까지 배당률에서 우즈의 우승 가능성이 가장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윌리엄힐이 11-2, 래드브록스는 6-1, 베가스는 5-1 정도로 배당률이 정해졌다.

이 정도 확률이면 100원을 걸었을 때 500원에서 600원 사이의 돈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이들 업체는 두 번째 우승후보로 필 미켈슨(미국)을 점찍었다. 11-1 또는 14-1 정도로 우즈와는 두 배 정도 차이다.

한국과 한국계 선수들에 대한 우승 전망도 나왔다. 윌리엄힐은 지난 주 셸 휴스턴오픈에 우승을 차지한 앤서니 김(25·나이키골프)을 40-1(공동 12위), 최경주(40)는 66-1(공동 21위)로 평가했다. 지난해 PGA챔피언십에서 우즈를 꺾고 메이저 챔피언이 된 양용은(38)에 대해서는 15-1(공동 42위)로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했다. 양용은이 PGA 투어에서 메이저 대회 포함 2승을 올렸음에도 아직까지는 정상급 실력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분위기다.

재미있는 베팅 항목도 나왔다.

우즈의 1라운드 스코어, 우즈의 1라운드 첫 홀 스코어, 우즈의 1라운드 버디 개수, 우즈가 이번 대회에서 홀인원을 할 확률 등에도 베팅이 몰렸다.

1라운드 성적으로는 71타 또는 72타를 칠 가능성(5-2)이 가장 큰 것으로 나왔다. 첫 홀에서는 파를 기록한다는 쪽(8-15)에 돈이 몰렸다. 버디는 6개 이상 나올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고 ‘우즈가 홀인원을 기록한다’에 1만 원을 걸면 5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아시아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낼 선수로는 최경주를 꼽았다.

최경주가 2-1, 양용은이 3-1로 예상한 반면, 일본의 골프아이콘 이시카와 료(일본)는 9-2로 세 번째였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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