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따라 변형로테이션 운용
오늘부터 상위권 도약 재시동
선발진 붕괴로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었던 KIA가 15일 광주 두산전을 시작으로 상위권 도약을 위한 재시동을 건다. KIA는 15일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시작으로 외국인 에이스 로페즈와 새 외국인선수 라이트, 윤석민, 양현종, 전태현, 서재응으로 이어지는 6선발 로테이션을 다시 가동한다. 조범현 감독은 “선발로테이션은 어느 정도 추슬러지며 톱니바퀴를 되찾았다”며 마운드운용에 자신감을 보였다. KIA는 시즌 전 로드리게스가 퇴출됐고 윤석민과 로페즈의 연이은 어깨통증으로 선발 운용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로페즈와 윤석민의 부상이 깊지 않아 최근 정상컨디션을 되찾았고 12일 불펜피칭을 한 라이트도 일단 합격점을 받았다. 조범현 감독은 미국에서 메이저리그 개막 직전까지 시범경기에 등판하며 꾸준히 훈련해온 라이트가 당장 선발로 투입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KIA는 지난해 우승동력이었던 6인 선발에 상대 팀에 따라 순번을 바꾸고 예비 선발을 투입하는 등 다양한 로테이션을 계획하고 있다.
광주 |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