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나연. 스포츠동아DB
이번 대회는 일반 경기와는 다른 경기 방식으로 진행된다. 16명의 선수가 출전해 첫날 6홀씩 세 차례 예선 경기를 치러 승점 순으로 상위 8명이 2라운드에 진출한다. 홀 승자에게 1점, 비긴 선수에게 0.5점, 경기 승자에게 1점을 주는 방식으로 2라운드 진출자를 가린다.
최나연은 브리타니 랭(미국)과 첫 경기에서 4.5-2.5로 이겼고 두 번째 경기에서는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을 맞아 3.5-3.5로 비겼다.
마지막 경기에서 모건 프레셀(미국)을 5-2로 물리친 최나연은 승점 13점을 확보해 크리스티 커, 아만다 블루먼허스트(미국)와 함께 동률을 기록했으나 2009년 세계 랭킹 순위에 따라 예선 2위로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김송희(22·하이트)는 공동 10위로 8강 진출에 실패했고 재미동포 김초롱(26)은 5위로 8강에 합류했다. 최나연은 8강에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경기한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