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 통증 찬호, 괜찮아?

입력 2010-04-1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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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스포츠동아 DB

찬호 “경미한 상태”…추가검사 가능성도

뉴욕 양키스 핵심 불펜으로 연착륙하던 박찬호(37·사진)가 뜻밖의 암초를 만났다. 현재로선 다행히 경미한 부상으로 알려졌지만 회복 상태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박찬호는 16일(한국시간) 뉴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전에서 6-2로 앞선 6회, 불펜에서 몸을 풀다 갑자기 오른쪽 허벅지 뒤편의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껴 투구를 중단했다. 곧바로 투수 코치 마이클 하클리에게 보고했고, 잠시 후 점퍼를 입은 채 불펜에서 철수했다.

박찬호는 스코어 변동없이 양키스 승리로 게임이 끝난 뒤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와 다른 부위지만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보다 경미한 상태”라며 “던질 수 있었지만 시즌 초반이라 욕심 내지 않았다”고 투구 중단이 더 큰 부상을 방지하기 위한 차원이었음을 내비쳤다. 박찬호는 팀 닥터의 진료를 받았고, 조 지라디 감독은 “내일 다시 상태를 파악해봐야 한다”고 했다. 17일 상태에 따라 추가 검사 가능성도 남아있다.

지난해 9월 필라델피아 소속일 때,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잠시 이탈하기도 했던 박찬호는 올 시즌 3게임에 등판해 1승1패, 방어율 4.76을 마크하고 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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