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포커스] “샬럿 범실 21개 웬 떡이야” 올랜도 2승

입력 2010-04-2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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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콘퍼런스의 올랜도 매직은 지난 시즌 NBA 파이널에서 LA 레이커스에 1승4패로 무릎을 꿇어 창단 이래 첫 우승에 또 실패했다. 2차례 연장 승부를 펼쳤지만 ‘슈퍼맨’ 센터 드와이트 하워드로는 역부족이었다. 레이커스의 파우 가솔, 앤드루 바이넘, 라마 오돔의 3인조가 버티는 골밑 싸움에서 한계를 보였다. 올랜도의 파이널 진출은 1995년과 지난해, 두 번이었다.

오프시즌 올랜도는 프리에이전트(FA)로 외곽슛이 좋은 터키 출신 포워드 히도 터코굴루(토론토 랩터스)를 빼앗기자 개인기가 화려한 슈팅가드 빈스 카터를 뉴저지 네츠에서 트레이드해 와 전력누수를 막았다. 카터의 가세로 전력이 오히려 강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0년 플레이오프(PO) 1라운드에서 올랜도는 마이클 조던이 구단주로 있는 샬럿 밥캐츠와 맞붙었다. 콘퍼런스 승률 2위로 PO에 오른 올랜도는 1차전을 98-89로 이겼다.

22일(한국시간) 암웨이 아레나에서 벌어진 2차전에서 센터 하워드(15득점-9리바운드)와 가드 카터(19득점)의 활약은 매우 평범했다. 그러나 97-77로 1차전보다 손쉽게 승리를 낚아 2승으로 시리즈 낙승을 예고했다. 샬럿이 21개의 범실로 사실상 자멸했기 때문이다. PO에서 20개 이상의 턴오버가 나올 경우 거의 패한다.

한편 올랜도는 지난해 NBA 파이널까지 오르는 동안 단 한번도 시리즈 선제 2승을 거둔 적이 없다.

LA|문상열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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