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2 콘텐츠 대부분 완성, '발매임박'

입력 2010-04-23 17:5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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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이상 개발, 2010년 중순 발매 확실시
블리자드의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RTS)게임 스타크래프트2가 대부분 완성되었으며, 현지화 작업도 막바지에 근접한 것으로 확인됐다.

블리자드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 위치한 본사에서 전세계 기자들을 초청해 '스타크래프트2: 자유의 날개(StarCraft2: Wings of Liberty)'의 최신 버전을 공개하고 시연하는 자리를 가졌는데, 현재 많은 양의 콘텐츠가 한글화(음성포함) 되었으며 과거 제작될 예정되었던 대부분의 내용들이 게임 속에 구현되어 게임의 정식발매가 임박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에 공개된 스타크래프트2의 미공개 콘텐츠는 3개의 캠페인과 도전과제로 구성되어 있는데, 게임의 주인공인 짐 레이너가 전작 이후 새롭게 변화된 세상에서 펼쳐나가는 모험을 그리고 있다. 특히 이번 시연회에서 주목받은 것은 프로토스의 '제라툴'이 등장해 시나리오를 더욱 흥미롭게 전해시킨 것과, 게이머가 제라툴을 실제로 컨트롤해서 프로토스의 특정 미션을 체험해 볼 수 있다는 점이었다.

블리자드의 시나리오 담당자는 "이번 패키지 자유의 날개의 주요 내용은 주인공인 짐 레이너의 모험과 캐리건과의 러브 스토리가 핵심을 이룬다"며 "게임의 모든 줄거리를 공개할 순 없지만 3개의 패키지에서 이들의 관계에 대한 내용은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리자드의 총괄 디렉터 더스틴 브라우더는 게임의 발매가 근접했음을 시사하는 발언을 남겼다. 그는 "게임의 개발은 약 90% 정도 진척됐고 현재 게임의 밸런스나 게임 튜닝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게임의 2010년 중순발매 목표에도 큰 무리가 없음을 확인했다. 특히 이번 인터뷰에서는 과거 '게임의 퀄리티가 부족하면 발매를 연기할 수 있다'는 언급을 하지 않은 것에서도 게임이 대한 발매가 가까워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게임의 밸런스에 대한 부분은 한국인 개발자 데이비드 킴에게서 들을 수 있었다. 그는 "현재 대부분의 종족의 매치업 비율이 6:4를 넘어가지 않는다"며 상당 부분 이상 밸런스 작업이 완료되었음을 강조했고, "향후 밸런스 문제가 발생할 경우 즉각 수정작업을 진행할 것이다"라고 이야기하며 게임이 발매된 이후에도 꾸준히 밸런싱 작업에 매진할 것임을 이야기 했다.

실제로 블리자드는 전작인 스타크래프트를 서비스하면서도 버그나 특정 종족의 승률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했을 때, 밸런스 조정을 통해 10년 넘게 스타크래프트를 최고의 RTS게임으로 서비스한 바 있다.

블리자드 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게임물등급위원회의 등급결정에 이의신청을 진행했으며, 별도로 추가적인 내용을 추가한 버전의 게임도 심의를 진행 중이다"라고 밝히며 정상적인 게임의 서비스를 위해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블리자드의 실시간 시뮬레이션게임 스타크래프트2의 가격은 최근 69,000원으로 확정되었으며, 2010년 중순 발매될 예정이다.

김한준 게임동아 기자 (endoflife81@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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