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CNN 보도화면 캡처
미국 CNN 인터넷판은 23일(현지시간) “SEC 감사국이 지난 5년간 직원들의 음란물 사이트 접속 사례를 조사한 결과 31명의 직원이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였던 지난 2년 동안 접속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중 절반은 9만9000달러(약 1억 천만원)에서 22만달러(약 2억 4천만원)을 받는 고위급 직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결과 한 고위급 직원은 하루에 8시간 이나 포르노 사이트에 접속했으며 자신의 사무실의 컴퓨터에 영상과 사진을 다운 받아 업무 시간에 본 것으로 밝혀졌다. 이 밖에도 다른 직원은 2주 동안 1800여 차례나 포르노 사이트에 들어갔고, 600여 개의 야한 사진을 컴퓨터에 저장하기도 했다. 심지어 한 달에 1만6000번 접속한 직원도 있었다.
CNN 측은 “이 같은 황당한 내용이 SEC와 같은 감사기관의 신뢰를 추락시킬 것”이라며 “그동안 SEC 공무원들은 (금융위기 극복이 아닌)다른 곳에 정신이 팔려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비꽜다.
용진 동아닷컴 기자 aur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