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언니’들이 왔다…“다 꿇어!”

입력 2010-04-3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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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록, 음악성, 대중성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은 가요계 디바 빅3의 귀환이 5월의 ‘언니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사진은 이소라, 이은미, 김윤아 (왼쪽부터).

관록, 음악성, 대중성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은 가요계 디바 빅3의 귀환이 5월의 ‘언니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사진은 이소라, 이은미, 김윤아 (왼쪽부터).

■ 가요계 ‘디바 빅3’의 귀환

김윤아
세번째 솔로앨범
하루만에 가요차트 석권



이은미
‘애인있어요’ 작곡가와 다시 호흡
미니앨범 음원도 온라인 선공개



이소라
전국투어 전회 매진
내달 말 새 앨범 출시


‘관록의 디바 빅3’가 5월 가요계의 복병으로 떠올랐다. 이은미와 이소라, 자우림의 김윤아가 그 주인공들이다.

깊이 있는 음악성과 아울러 대중성 또한 겸비한 세 여가수의 복귀 시점은 5월. 김윤아가 26일 가장 먼저 새 노래를 내놨고, 이은미가 29일 그 뒤를 이었다. 이소라가 5월 말 디바 퍼레이드의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김윤아는 자신의 세 번째 솔로 앨범인 ‘315360’을 발표한 지 하루만에 수록곡 12개 가운데 10곡을 가요 차트 상위권에 올려놓았다. 커뮤니티 사이트인 싸이월드의 배경음악(BGM) 순위가 그 예. 이러한 기록은 이달 초 앨범을 발표한 이효리와 동률을 이루는 것이기도 하다.



‘맨발의 디바’ 이은미는 1년 만에 새 앨범 ‘소리 위를 걷다 2’를 선보이며 맨발의 돌풍을 예고했다. 새 노래 ‘죄인’은 그녀의 대표곡이기도 한 ‘애인…있어요’를 쓴 작곡가 윤일상의 작품. 이은미는 여기에 음원 온라인 선공개, 미니앨범 발매라는, 요즘 젊은 가수들의 발표 형식을 따라 변화에 뒤쳐지지 않는 능동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디바 빅3’의 대미는 이소라의 몫이다. 그녀의 새 앨범은 5월 말 발매를 목표로 한창 작업 중이다. 당초 예상됐던 발매 시점이 다소 늦춰진 이유는 그녀가 전국을 돌며 열고 있는 소극장 콘서트 때문이다. 1일 서울을 시작으로 계속되고 있는 소극장 공연 ‘세 번째 봄’은 전회 매진 사례를 기록 중이다.

이들의 행보의 또 다른 공통분모는 팬들과 직접 만나는 공연을 선호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소라가 음반 발표에 앞서 콘서트에 나선 데 이어 이은미는 6월 중국 베이징, 9월 미국 동부 지역, 10월 호주를 잇는 해외 투어를 기획 중이다. 김윤아의 콘서트도 예비돼 있다. 이에 대해 김윤아 측은 “7월이나 8월께 단독 콘서트를 열 생각”이라고 말했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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