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아교수의 6색 건강요가] 봄날의 불청객 춘곤증, 상체 쫙쫙…낮잠이 싹∼

입력 2010-05-0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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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의자에 앉아서 양발을 모으고 손으로 손잡이를 잡은 후 어깨와 가슴을 앞으로 내밀면서 숨을 들이마신다.

2. 호흡을 내쉬면서 양 발을 쭉 뻗고 상체를 숙여 양손이 발목에 오도록 한다. 20초 정지 한다.

3. 고개를 뒤로 젖히며 힘을 빼고 숨을 들이 마신다.

4. 호흡을 내쉬면서 양발을 바닥과 평행이 되게 들어 올려서 하복부와 허벅지에 강하게 힘을 준다. 20초 정지한다. 3회 반복한다.

춘곤증! 봄에 우리를 괴롭히는 적이다. 나른하고 피로하며 졸리는 현상으로 직장인들의 업무능력 저하를 가져온다. 때로는 권태감과 식욕부진, 소화불량의 증상도 유발한다.

춘곤증은 인체의 신진대사 기능들이 봄을 맞아 활발해지면서 생기게 되는 일종의 피로 증세로 1∼3주 정도 지나면 자연히 사라지지만 아직까지도 춘곤증에 시달린다면 운동부족, 지나친 과로, 나이가 주요 원인이다. 피로와 스트레스 없는 직장을 꿈꾸는가? 언제나 젊고 행복하게 살고 싶은가? 건강과 신체나이는 본인 하기 나름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자. 스트레스를 제거하고 몸의 재충전을 위한 노력을 통해 입사동기보다 10년은 젊어 보일 수 있다.

상체를 앞으로 숙이는 전굴 동작과 뒤로 젖히는 후굴 동작을 병행하여 전신피로 회복과 함께 춘곤증으로부터 탈피하자.

※ 효과

1. 전신 피로회복 동작으로 상체를 앞으로 숙임으로써 목, 척추, 허리 하체 뒷면 근육 이완으로 춘곤증을 해소한다.

2. 업무를 볼 때 지속적으로 등이 굽어져서 생기는 피로를 해소하여 목과 어깨의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가슴을 확장한다.

3. 하체를 들어올려 강한 수축을 통해 하복부와 하체의 탄력을 강화한다.

※ 주의: 상체를 숙일 때 가능한 한 무릎을 굽히지 말고 쭉 편 상태에서 수련해야 효과적이다. 무리하게 하지 말고 개인이 시원한 느낌이 드는 정도로만 한다. 의자 바퀴를 고정하거나 벽에 기대고 하여 상체를 앞으로 숙일 때 의자가 밀려나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최경아 명지대학교교수|MBC해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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