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 월드걸스 Go!

입력 2010-05-0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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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美 9개 도시 순회 공연
새노래도 전세계 동시 공개 추진


‘페레즈 힐튼의 지원사격, 6월부터는 단독 전미 투어.’

걸그룹 원더걸스(사진)의 복귀가 마침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번에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에 새 노래를 선보이는 쇼케이스에 한국에도 널리 알려진 미국 연예 전문 블로거 페레즈 힐튼이 사회자로 지원사격에 나선다. 원더걸스는 5월 한시적인 국내 활동에 이어 6월 미국 주요 지역을 순회하는 첫 단독 투어에 나선다.

2009년 미국 메이저 무대에 진출한 원더걸스의 활동 재개에서 먼저 눈에 띄는 점은 월드 스타로 거듭나겠단 의지를 반영하듯 새 노래의 전 세계 동시 공개를 추진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원더걸스는 미국 현지 시간으로 15일 L.A에서 인터넷 발표회를 연다. 이 쇼케이스에는 원더걸스의 서포터임을 밝히며 자신의 블로그에 근황을 종종 소개해왔던 페레즈 힐튼이 직접 나서 진행을 맡아 화제가 될 전망이다. 관계자들은 ‘노바디’로 촉발된 원더걸스에 대한 관심에 페레즈 힐튼의 유명세까지 더해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을 더욱 집중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7일부터 이달 말까지 펼쳐질 국내 활동 뒤에 원더걸스는 전미 투어에 나선다. 6월4일 워싱턴DC를 시작으로 애틀랜타, 뉴욕, 시카고, 휴스턴, 달라스, L.A, 샌프란시스코, 애너하임 등 9개 도시를 순회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달 중순 공개할 새 노래에 대해 원더걸스측은 일체 공개를 하지 않아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텔미’를 비롯해 ‘소핫’, ‘노바디’까지 트리플 크라운을 이을 새 노래 역시 댄스곡이란 게 원더걸스 측이 밝힌 정보의 전부다.

그러나 관계자들의 귀띔을 종합해보면, 새 노래는 ‘노바디’가 그랬듯 복고풍 사운드에 경쾌한 리듬으로 이뤄져 있으며 멜로디 또한 강한 중독성을 지니고 있다.

노래와 함께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은 역시 춤. 이에 대해 한 관계자는 “과거 노래들과 마찬가지로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안무들로 짜여져 있다”며 “노래뿐만 아니라 춤을 통해서도 더욱 탄탄해진 멤버들의 팀플레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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