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스포츠동아DB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박찬호는 이날 하프 마운드에서 피칭을 하면서 테스트를 받았다. 부상 이후 평지가 아닌 곳에서 공을 던지기는 처음이다.
피칭 전 조 지라디 양키스 감독은 “완전한 불펜 피칭은 아니다. 실제 마운드 만큼 높은 곳이 아니기 때문”이라면서 “박찬호는 이전보다 훨씬 좋아졌다. 보통 마운드의 절반 높이에서 던졌을 때 몸이 어떤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박찬호는 지난주 평지에서 공을 던진 후에도 여전히 햄스트링이 조이는 느낌을 받았다. 이 때문에 양키스는 그를 팀 재활센터가 있는 플로리다 탬파로 보내기로 결정했었다.
만약 박찬호가 (6일 하프 마운드 피칭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7일 하루 쉰 뒤 8일부터 평소와 같은 불펜 세션을 소화할 계획이다. 그래도 햄스트링에 통증이 없다면 다음주 초쯤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을 하게 된다.
지라디 감독은 “그 이후에는 곧바로 (빅리그에서) 박찬호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박찬호는 마이너리그에서 1번 이상 재활 등판을 하게 돼 있다. 따라서 빅리그 복귀는 빨라도 다음 주말이나 돼야 할 듯하다.
마크 페인샌드.
뉴욕 출생으로 10년간 여러 매체에서 뉴욕 양키스 담당 기자로 일해왔다. 뉴욕데일리 뉴스에서는 4년 째 양키스를 담당 중. 부인, 두 아들과 함께 뉴저지에 살고 있다.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