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구장 데일리 포커스] 최진행·추승우마저 빠진 한화…악! 10연패 악몽

입력 2010-05-0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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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최진행.스포츠동아DB

한화 최진행.스포츠동아DB

한화 2 - 3 KIA (광주)
한화는 5일 류현진을 투입하고도 연패를 끊지 못했다. 9연패의 깊은 수렁. 이날까지 한화의 시즌 성적은 9승 22패. 6일 또다시 패한다면 팀이 거둔 승리보다 하나 더 많은 10연패였다.

그러나 한화의 상황은 최악이었다. 엔트리에 남은 유일한 ‘거포’ 최진행은 전날 공에 맞은 오른쪽 장딴지가 부어올라 스타팅에서 빠졌고 추승우는 허리가 아팠다.

1번부터 9번까지 단 1년이라도 풀타임 주전을 뛰어봤던 선수는 강동우, 이대수, 신경현 단 3명뿐이었다. 9명의 타자들이 기록한 올 시즌 홈런은 고작 6개. KIA 최희섭 혼자 터트린 홈런 숫자와 똑같았다.

하지만 한대화 감독은 “괜찮다. 연패도 연승처럼 아홉수가 있다”며 힘을 냈다. 1회부터 희생번트 사인을 내며 선취점도 올렸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6회말 나지완과 김상훈에게 백투백 홈런을 허용하는 순간 KIA는 필승조 불펜을 가동했고 한화 10연패에 빠졌다.

광주 |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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