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비. 스포츠동아DB
가수 겸 배우 비(본명 정지훈)가 미국 할리우드의 유력 영화 시상식으로 자리 잡은 MTV 무비어워즈 수상 후보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비가 노미네이트된 부문은 액션스타 상. 그는 지난해 영화 ‘닌자 어쌔신’에 출연했다.
MTV 무비 어워즈 측은 13일 올해 시상식을 장식할 12개 분야의 최종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비는 액션스타 상 부문에서 안젤리나 졸리를 비롯해 채닝 테이텀, 샘 워딩턴, 크리스 파인 등 쟁쟁한 스타들과 경쟁한다. 시상식은 6월6일 미국 L. A.에서 열린다.
수상 가능성에 대해 일부에선 비가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타임100’ 등의 예로 비춰 팬들의 인기 투표가 수상의 향방을 결정하는 MTV 무비어워즈에서도 성과를 거둘 수 있지 않을까 내심 기대하고 있는 상황.
비 측은 이에 대해 “5월 말쯤 MTV 측으로부터 수상 여부에 대한 통보를 받게 될 것”이라며 “만약 수상의 영광의 돌아온다면 시상식 참가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는 액션스타 상의 최종 후보에 오르기 앞서 25명의 할리우드 배우들과 예선 경쟁을 치렀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