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구장 데일리 포커스] 프로야구 첫 1회초·말 타자일순 진기록

입력 2010-05-2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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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홍상삼. [스포츠동아 DB]

두산 홍상삼. [스포츠동아 DB]

두산 7 - 10 롯데 (사직)

25일 사직 두산-롯데전에서 1988년(전산화 작업 이전 기록은 집계 안됨) 이후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1회초·말 타자일순 기록이 나왔다. 이날 양팀의 선발투수 홍상삼(사진), 장원준이 몰매를 맞으며 진귀한 기록을 남겼다. 장원준은 1회초 2사 후 김현수의 좌중월 2루타를 시작으로 볼넷과 연속 6안타를 몰아 맞으며 6실점했다. 두산의 맹공은 1번 이종욱부터 타자일순을 지나 2번 고영민에서 끊겼다. 두산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1회말 홍상삼이 4볼넷, 2안타로 4실점했고 이후 몸이 덜 풀린 채 구원투수로 올라온 조승수가 박종윤과 박기혁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순식간에 6-7의 역전을 허용했다. 롯데 역시 1번 김주찬으로부터 공격을 시작해 11번째 타자인 2번 손아섭에서 이닝이 마무리됐다. 경기 결과 역시 1회에 결정됐다. 6점을 뽑은 두산을 7점을 뽑은 롯데가 누르고 주중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사직 |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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