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남자골프 다이아몬드컵 김경태 우승 코멘트

입력 2010-05-30 17:4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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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태 첫 일본투어 우승 소감

“일본 진출 이후 2위(5번)를 많이 기록해서인지 타수 차이가 많이 났는데도 부담이 되는 경기였다. 경기 후반 추격을 허용해서 불안했는데 다행히 우승을 차지하게 되어서 너무 기쁘다. 2년10개월만에 우승을 차지했는데 그 동안 마음 고생한 것들을 씻을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서 후련하다.”

“지난주 SK텔레콤오픈 3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치며 감이 살아났다. 그동안 3, 4타를 줄이는 경기는 자주 했지만 몰아치는 경기를 펼치지 못했는데, 그 날 몰아치고 나서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이번 대회에서도 그 감이 이어지면서 모든 샷이 잘됐다. 3라운드까지 2위와 6타차로 여유가 있어서 마지막 날 부담 없이 경기를 할 수 있었다.”

“한국에서건 일본에서건 빨리 우승을 차지하는 것이 목표였다. 하지만 시즌 초반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에 목표를 다시 세워야겠다.”

“2위권과 여유가 있어서 다른 선수 신경 쓰지 않고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13번 홀 버디를 잡은 이후 페어웨이만 잘 지키면 우승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마무리했다. 일단 올 시즌까지는 일본과 한국을 오가면서 활동 할 계획이다. 미국 진출도 하고 싶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언제 도전하겠다는 계획은 없는 상태다.”

정리|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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