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2천 생활체육인 “우리는 하나”

입력 2010-06-1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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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2000여명의 동호인들이 참여한 2010 전국국민생활대축전이 13일 부산에서 막을 내렸다. 부산시민 6만여명도 함께 하며 성황리에 열린 이번 대축전에서는 총 50개 종목 경기가 펼쳐졌다. 사진은 11일 개막식에서 요트와 갈매기 상징물을 앞세워 입장한 부산시 선수단. [사진제공=국민생활체육회]

■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성료


경기 ‘경기력 우수상’ 부산 ‘입장상’
뜨거운 축제 열기 내년엔 인천에서


11일부터 사흘간 부산광역시 일원에서 개최된 전국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축제 한마당 ‘2010 전국국민생활체육대축전’이 13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폐막식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국민생활체육회가 추진하는 ‘스포츠 7330(일주일에 세 번 30분 이상 운동하기)’ 캠페인을 알리고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열린 이번 축전에는 전국 생활체육 동호인 1만 2000명과 부산 시민 등 6만 여 명이 참가했다.

부산 지역의 62개 경기장에서 축구, 육상 등 일반종목, 씨름 등 민속종목, 궁도, 골프 등 시범종목을 포함한 총 50개 종목 경기가 펼쳐졌다.

11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4만 여 명의 관중이 들어찬 가운데 열린 개막식에서 허남식 부산시장은 “화합, 열정, 도전을 통해 전국의 생활체육인과 부산시민이 하나 되는 사흘간의 축제를 마음껏 즐기시기 바란다”며 환영사를 했다. 이어 국민생활체육회 이강두 회장은 “생활체육은 국가 희망의 무한한 원천이 될 것”이라며 “승패를 떠나 멋진 경기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력 우수상은 경기도가, 전라남도가 스포츠7330상을 수상했고, 부산광역시, 전국테니스연합회, 전국족구연합회가 특별상을 수상했다.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의 하이라이트이자 최고의 볼거리로 매년 눈길을 끌고 있는 개막식 퍼레이드에서 요트와 갈매기를 형상화한 상징물로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부산시가 입장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축전은 경기 외에도 건전한 게임문화 확산을 위한 e-스포츠대회, 생활체육 관련 학술 세미나, 문화예술행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려 생활체육대회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내년 대회는 인천광역시에서 열린다.

부산|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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