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 7330] 안장은 섰을때 골반보다 약간 낮게, 자신에 맞는 피팅 받아야 부상 막아

입력 2010-06-1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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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올바르게 탈 줄 아는 방법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자신에게 맞는 정확한 피팅이 중요하다. 사진은 동호인들이 참여한 자전거 대회. [사진제공=전국자전거연합회]

올바른 자전거 타기


자전거연합회, 무료 안전교실 개최

녹색, 무공해 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는 자전거. 자전거 타기는 자신의 체력에 알맞게 운동의 힘과 양을 조절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산소 소비량이 많아져 심폐기능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리듬을 타며 운동을 하게 되므로 정신건강에도 좋다.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자전거지만 의외로 바르게 타는 사람은 많지 않다. 아는 듯하지만 실제로 잘 모르고 있는 자전거 올바르게 타는 방법을 전국자전거연합회 황규일 사무처장에게 들어보았다.

● 안장 높이는 자전거 옆에 섰을 때 자신의 골반 높이보다 약간 아래로 세팅을 한다. 자전거 페달에 발뒤꿈치를 올려서 뒤로 페달을 돌렸을 때 엉덩이 부분이 들썩거리면 안장이 높은 상태이고, 자연스럽게 돌아가면 적절한 높이다.

● 팔은 양손을 가볍게 핸들에 올려놓고 어깨에 힘을 뺀 상태로 팔꿈치를 자연스럽게 구부려 잡는다.

● 자전거를 타다보면 허리가 아프거나 무릎, 발목에 통증이 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자세에서 오는 경우와 자전거 피팅 상태의 문제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자전거를 다리 힘으로만 타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허리, 복근의 힘도 다리 힘 못지않게 필요하다. 자신에게 맞는 정확한 피팅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 보통 30분에서 1시간 정도 운동을 하는 것이 적당하며, 동호회 활동을 하는 사람이라면 2∼3시간 내외가 좋다. 처음부터 너무 무리하지 말고 하루 걸러 타면서 점차 운동 시간을 늘려가야 한다. 또한 자전거의 기어를 다양하게 사용해야 하며, 무거운 기어로 페달을 무겁게 회전하기보다는 가벼운 기어로 가벼운 회전을 바탕으로 한 운동이 좋다.

● 자전거를 타면 다리가 굵어진다는 편견은 단거리 사이클 선수나 경륜 선수 때문인 것 같다. 단거리 또는 경륜 선수들은 폭발적인 힘을 가해야 하기 때문에 전문적인 트레이닝을 받는 것이고, 생활자전거를 타는 일반인들은 시속이 그리 빠르지 않기 때문에 별도의 근육 훈련을 하지 않는 한 자전거를 탈수록 몸은 가볍게, 날씬하게 변한다.

황규일 사무처장은 “국민생활체육 전국자전거연합회에서는 5월부터 11월까지 ‘생활체육 즐기기 문화개선 보급 자전거 안전교실’을 무료로 개최한다. 안전교육은 필기, 실기로 나누어 시행하며 실생활에서 교통법규를 준수하면서도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자전거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라고 소개했다.


도움말:전국자전거연합회 (문의: 02-420-5430)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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