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신해철 트위터 화면 캡처
신해철은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허정무 감독님, 감정이 정리 되지 않은 경기 직후 인터뷰지만 특정 선수의 실수를 거론한 것은 제 생각엔 지도자답지 못한, 허정무의 평소 수준에 못 미치는 행동이었어요”라며 “우리에게 축구는 스포츠 그 이상의 무엇이고 당신은 이제 우리의 얼굴입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염기훈은 17일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조별예선 B조 한국과 아르헨티나전에서 후반 13분 결정적인 찬스를 얻었지만 공이 골대 옆 그물로 날아가 득점에 실패했다.
이에 허정무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염기훈이 골을 넣어줬으면 흐름이 바꼈을 것이다”고 패배 요인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신해철은 아르헨티나와의 경기가 끝난 후 자신의 트위터에 “위대한 메시에게 경의를. 경기후 인터뷰에서 눈물을 흘릴 것 같던 캡틴 박에게 감사를. 무엇보다…우리의 불운한 에이스 박주영을 그의 하나님이 일으켜세우시길”이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또 “사람인 우리는 비난을 자제하고 성원하는 일을 해야겟죠. 그를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를 위해서”라며 성숙한 국민의식을 당부 했다.
김영욱 동아닷컴 기자 hi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