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1-2로 이기고 8강진출한 우루과이. [사진제공=연한뉴스]
신화통신은 “후반 이청용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루이스 수아레스에게 극적으로 골을 내주면서 영웅적인 행보를 마감했다”고 전했다. AFP통신은 “한국은 전반 5분에 터진 프리킥으로 우루과이를 불시에 덮칠 뻔했다”고 보도했다.
전반 8분 수아레스에게 선제골을 내준 이후 경기를 지배하며 압도적인 플레이를 펼친 것에 대한 칭찬도 끊이지 않았다.
교도통신은 “한국은 골을 내주고 나서 거의 한 시간 동안 공격을 주도하며 우루과이를 몰아붙였다”고 전했고, 미국의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경기력은 오히려 우루과이보다 좋았지만, 불운이 따랐다”고 평가했다.
우루과이 언론과 선수들도 한국 축구를 높이 평가했다.
우루과이 최대 일간지 ‘엘 파이스’는 “골대가 우루과이를 살렸다. 주심 판정에 문제가 있었고, 몇몇 판정들로 우루과이에 행운이 따랐다”고 보도했다.
우루과이의 수비수 디에고 고딘(24) 역시 ‘엘 파이스’와 인터뷰를 통해 “한국이 잘했다. 우린 너무 뒤로 물러났고, 중원경쟁에서 패배했다. 운이 따른 승리였다”고 밝혔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