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포상금은…허감독 3억·박지성 등 1억7천

입력 2010-06-2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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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 감독. [스포츠동아 DB]

허정무 감독. [스포츠동아 DB]

원정월드컵 첫 16강…허정무호 포상금은?
최고 1억 7000만·최저 9000만원
기여도 따라 4등급 분류 차등 지급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 위업을 달성한 허정무호.

명예는 물론, 짭짤한 포상금도 영웅들을 기다리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남아공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16강에 오르면 기여도에 따라 선수단을 4등급으로 분류해 최고 1억7000만 원에서 최저 900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허정무 감독도 3억원의 포상금을 받는다.

그렇다면 현역 군인 김정우(28·광주 상무)는 어떨까. 김정우는 대회 조별리그부터 16강전까지 4경기 모두 수비형 미드필더로 풀타임 소화한 허정무호의 일등공신. 팀 공헌도와 출전 시간 등을 따지면 A급 분류가 유력하다.

다행히 김정우는 동료들에 비해 금전적 손해를 볼 일은 없을 것 같다. 육군 일병으로 연봉 95만원을 받는 김정우는 ‘포상금은 모두 개인이 소유할 수 있다’는 국방부 규정에 따라 월드컵 포상금을 전부 챙길 수 있게 됐다.

“김정우의 경우 개인이 국가를 대표해 월드컵에 출전했다. 이런 경우, 포상금이 나오면 개인이 소유할 수 있다. 만약, 상무 소속으로 대회에 나서 상금 등을 받았을 때는 70%%는 개인, 나머지 30%%는 해당 종목 운영비로 활용 된다”고 상무(국군체육부대) 관계자는 밝혔다.

군인을 포함한 공무원은 ‘이중 직업을 가질 수 없다’는 공직자 윤리법에 따라 별도 경제 활동을 할 수 없게 돼 있으며 이는 일반 사병도 해당된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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