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욘하짱 자살… 치열한 경쟁 탓”

입력 2010-07-0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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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하 자살 후속보도 잇달아

고 박용하의 사망 소식을 속보로 타전하며 촉각을 곤두세웠던 일본 언론들은 사망 이틀째인 1일에도 후속 보도를 쏟아내며 ‘한류스타’의 사망 보도에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사망 사실 보도 일색이었던 전날에 비해 1일은 서울 반포동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의 빈소 분위기와 자살의 구체적 원인 등에 대한 분석, 해설 보도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다.

사망 당일 인터넷 메인 화면에 박용하의 사망 기사를 내걸었던 포털사이트 야후재팬은 1일에도 “배용준, 고 박용하와 슬픔의 대면”이라는 제목으로 빈소를 찾은 배용준의 사진과 기사를 연예면 톱으로 게재했다.

산케이스포츠는 슬픔에 빠진 최지우의 사진과 함께 “박용하씨 자살, 지우희메 비통”이라고 보도했다. 산케이스포츠는 “뛰어난 마스크와 목소리로 가수로도 인기가 높았던 만큼 팬들의 슬픔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라고 일본 팬들의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온라인 미디어 J CAST는 “한국 연예계는 일본 이상으로 부침이 격렬하다. 인기와 포지션에 민감하고, 인기가 떨어지면 고민하고 자신을 (벼랑, 궁지 등으로) 몰아넣기도 한다”고 한국 연예계를 분석해 눈길을 끌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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