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콤팩트뉴스] 아르헨 언론 “독일전 완패는 재앙”

입력 2010-07-0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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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언론 “독일전 완패는 재앙”

4일(한국시간) 끝난 2010 8강전에서 아르헨티나가 독일에 0-4로 완패를 당하자 아르헨티나 언론은 ‘재앙’으로 표현했다. 스포츠 신문 올레(Ole)는 “모든 아르헨티나 국민이 땀과 눈물에 젖었다”고 전했으며, 일간지 라 나시온(La Nacion)은 “독일이 디에고 마라도나가 이끄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파산시켰다”고 보도했다. 올레는 아르헨티나가 2006년 월드컵에서도 독일에 패한 사실을 떠올리면서 “이날의 패배는 2006년 때보다 내용이 훨씬 더 나빴다. 마라도나는 독일전 승리를 위한 해법을 찾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신의 손’ 수아레스 1경기 출전정지

가나와의 8강전에서 고의적인 핸드볼 반칙을 저질러 ‘2010년판 신의 손’으로 떠오른 우루과이의 루이스 수아레스(21·아약스)가 1경기 출전 정지만 당하면서 팀이 결승에 오르면 출전할 수 있게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4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수아레스가 지난 3일 치러진 가나와 8강전에서 핸드볼 반칙으로 상대의 명확한 골을 막으면서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는 FIFA 상벌규정 48조 1항 (b)에 해당돼 1경기 출전정지만 주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잉글랜드 카펠로 감독 재신임

‘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8강에도 오르지 못했지만 파비오 카펠로(64·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은 재신임을 받았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2일(한국시간) “우리도 남아공에서 거둔 성적은 실망스럽지만, 잉글랜드 대표팀을 계속 이끌 적임자는 카펠로라고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연봉이 900만 달러로 남아공 월드컵에 참가한 감독 중 몸값이 가장 비싼 카펠로 감독은 2012년까지 잉글랜드 대표팀을 지휘하기로 돼 있었다.

프랑스 새 사령탑에 블랑 감독 선임



2010 남아공월드컵축구대회 조별리그에서 자중지란으로 참패한 프랑스 대표팀의 새 사령탑에 로랑 블랑(44) 전 지롱댕 보르도 감독이 선임됐다. 프랑스 축구협회는 2일(한국시간) 운영위원회를 열고 레이몽 도메네크 후임으로 블랑 감독을 공식 임명했다. 블랑 감독은 프랑스가 1998년 프랑스월드컵과 2000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할 때 수비수로 맹활약했다. 인터 밀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선수 생활을 하는 등 빅리그를 두루 거쳤다. 2003년 은퇴한 블랑은 2007년 지롱댕 보르도 사령탑에 취임해 2008∼2009시즌 팀을 우승시키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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