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싱Q|끊이지 않는 연예계 사건·사고] 술고래 초난강 공원서 알몸으로…

입력 2010-07-1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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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제이 로한 초난강 (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린제이 로한 초난강 (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 해외스타들도 “술이 원수야”

연예계 스타들이 술로 물의를 일으킨 사례는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다. 미국 할리우드는 심심치 않게 터져 나오는 ‘악동’들의 음주 파문으로 몸살을 앓곤 한다.

가장 최근 사례는 ‘할리우드의 문제아’ 린제이 로한. 2007년 음주운전과 코카인 소지 혐의로 3년 보호관찰형을 선고받은 로한은 5월 보호관찰 규정 준수여부를 판단하는 법원 심리에 출석하지 않아 체포영장이 발부되는 등 여러 차례 물의를 일으켰고, 그 과정에서 법원은 보호관찰 기간을 20 11년까지 1년 연장했다.

로한은 현재 음주감시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있다. 그녀는 6월 LA에서 열린 MTV뮤직어워즈 시상식에 참석했다가 전자발찌에서 경고음이 울리는 바람에 음주를 의심받아 검찰로부터 소변검사를 받는 수모를 겪었다.

멜 깁슨도 음주 파문 얘기가 나올 때마다 빠지지 않는다. 2006년 멜 깁슨은 술을 마신 뒤 말리부 해안 고속도로를 달리다 경관에게 과속으로 적발됐고, 이내 음주 상태인 것이 들통났다. 멜 깁슨은 이 자리에서 경관에게 “세상 모든 전쟁의 책임은 유대인에게 있다”라고 발언을 해 국제적인 비난을 샀다.

‘할리우드 악동’의 대명사 패리스 힐튼은 2006년 9월 미국 LA에서 자신의 메르세데스 벤츠 SLR맥라렌을 음주상태로 몰다 적발됐다. 현장에서 체포당한 힐튼은 LA 경찰서 유치장에 구금되는 수모를 겪었고, 동생이 보석금 5000달러를 지불한 뒤에야 풀려날 수 있었다.

일본에서는 인기 남성그룹 스마프의 멤버이자 ‘초난강’이란 이름으로 한국 팬들에게도 친숙한 쿠사나기 츠요시의 음주 파문이 있었다. 쿠사나기는 2009년 4월 술에 취해 일본 도쿄 아카사카 히노키 마을 공원에서 알몸으로 소란을 피우다 체포됐다. 쿠사나기는 경찰에게 “알몸이 뭐가 나쁘냐”며 격하게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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