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김태균.스포츠동아DB
임창용은 14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와의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랐다가 안타 1개와 볼넷 3개를 내주며 1실점했다. 하지만 이어진 무사 만루 위기를 추가 실점 없이 틀어막아 승리를 지켜내는데 성공했다. 3년 연속 20세이브에도 단 2개만 남았다. 임창용은 첫 타자 모리노 마사히코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어 와다 가즈히로에게 우전 안타, 블랑코에게 볼넷을 각각 내줘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대타 노모토 게이에게도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면서 1실점. 하지만 이후 위기 관리 능력을 뽐냈다. 다니시게 모토노부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도노우에 나오미치를 투수 앞 병살타로 솎아냈다. 방어율은 0.99에서 1.27로 다시 나빠졌다.
지바 롯데 김태균도 부진했다. 오릭스와의 홈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삼진과 병살타를 포함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최근 6경기에서 24타수 4안타(0.167)의 부진. 타율은 0.289에서 0.283으로 떨어졌다. 한편 김태균은 23일과 24일 식전 행사로 열리는 홈런레이스에 퍼시픽리그 대표로 출전하기로 했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