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가 풍성한 이벤트로 후반기 리그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 FC 서울은 이청용(볼턴·사진 왼쪽)이 직접 사인볼을 선물하고, 기성용(셀틱)의 영상 메시지를 상영하는 등 월드컵의 열기를 K리그로 이어가기 위한 다양한 팬서비스를 진행한다. 스포츠동아DB
K리그 후반기 리그가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축구 팬들을 다시 찾는다.
17,18일 전국 7개 경기장에서 K리그 후반기 리그가 일제히 개막한다. 5월 8,9일 12라운드 이후 2개월만이다.
FC서울이 선봉에 선다. 17일 전남 드래곤즈와 홈경기 때 월드컵 이벤트로 K리그의 흥행에 불을 지핀다는 모토 아래 붉은색 티셔츠를 입은 이들에게 입장권을 50%% 할인(E석, N석)한다. N석에 입장하는 어린이 팬 5000명에 선착순으로 부부젤라를 준다.
하프타임 때는 소속 팀이 배출한 16강의 주역 ‘쌍용’이 등장한다. 기성용(셀틱)의 영상메시지가 상영되고, 이청용(볼턴)은 경기장을 찾아 FC서울 시절 자신의 등번호와 같은 27개의 친필 사인 볼을 관중들에게 선물한다.
대전 시티즌은 같은 날 전북 현대와의 경기를 ‘놀거리-먹을거리-볼거리’를 충족시키는 한 여름 밤의 축제로 만들 계획이다.
월드컵경기장 남문 광장에 어린이 놀이공원을 만들고 고급 레스토랑 식사권을 다양하게 준비해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증정한다.
킥오프와 대전 득점에 맞춰 화려한 폭죽 쇼가 펼쳐진다.
경남FC는 광주 상무 전에서 ‘30분 먼저 캠페인’을 벌인다.
경기장에 30분 먼저 입장하는 관중에게 경남FC 즉석복권을, 선착순 5000명에게는 응원용 짝짝이를 나눠준다. 제2대 구단주인 김두관 경남 도지사가 취임 후 처음으로 홈 경기장을 찾는다.
14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부터 시작된 병역 명문가(3대 가족이 모두 현역 복무를 성실하게 이행한 가문)를 대상으로 한 입장료 할인 혜택도 계속 이어진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