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구장 데일리 포커스] 두산 히메네스 “완투승, 9년만에 처음이야”

입력 2010-07-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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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히메네스. [스포츠동아 DB]

두산 히메네스. [스포츠동아 DB]

롯데 1 - 3 두산 (잠실)

두산 투수의 완투승은 2007년 7월 31일 잠실 한화전에서 용병 리오스 이후 근 3년 만이다. 전 구단 상대 승리투수도 2008년 랜들 이후 2년 만이다. 두산 히메네스(사진)는 18일 잠실 롯데전에서 9이닝 1실점 완투승과 더불어 올 시즌 첫 전 구단 상대 승리투수가 됐다.

개인적으로도 2001년 텍사스 산하에서 루키로 뛰던 시절 기록한 완봉승 이후 처음이다. 이날 승리로 히메네스는 12승으로 SK 김광현, 한화 류현진과 다승 공동선두가 됐다. 그는 이날 최고 시속 150km의 빠른 볼과 예리한 싱커로 롯데의 막강타선을 4안타로 묶는 호투를 펼쳤다. 위기마다 나온 야수들의 호수비도 도움이 됐다.

히메네스는 “날씨가 더워지면서 컨디션이 올라왔고 투구 밸런스와 팔스윙이 좋아지면서 컨트롤이 예리해졌다”며 “다승왕보다는 선발로 7이닝을 막아준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타자들의 도움을 받아야 가능한 일이지만 등판할 때마다 이기고 싶다”고 밝혔다.

잠실 |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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