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로페즈. [스포츠동아 DB]
최고 좌완 김광현이 선발등판한 SK를 상대로 10안타를 뽑고도 고작 2득점. 7회말부터 연장 10회말까지 거듭 선두타자가 출루했지만 8회를 제외하곤 모두 득점에 실패.
16연패 후 2연승을 거뒀던 KIA가 다시 4연패를 당한 이유는 효율적이지 못한 공격력 때문이었다.
선발 로페즈(사진) 8이닝 2실점, 구원 안영명 2이닝 1실점 등 연장 11회 대거 5실점한 유동훈을 제외하면 모처럼 KIA 투수들의 호투가 이어졌다. 2008년 4월 10일 이후 KIA에 10승무패를 기록 중인 김광현을 상대로 6.1이닝 동안 삼진을 8개나 먹었지만 안타도 5개를 뽑고 볼넷은 3개를 얻었다. 그러나 득점은 단 1점. 9회말 2사 만루, 10회말 2사 1·2루 찬스가 있었지만 역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반면 SK는 연장 11회초 전까지는 3회 볼넷과 안타 2개로 2점을 올렸을 뿐. 로페즈의 구위에 압도돼 있었지만 경제적 공격으로 리드를 잡았고 연장승부 끝에 승리를 거뒀다.
군산 |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