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머스페셜] “노는 물이 다르다” 워터파크 3색 유혹

입력 2010-07-20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워터파크가 저마다 차별화된 개성으로 이용객에게 손짓하고 있다. 캐리비안 베이는 올 시즌 워터파크 축제인 ‘카리브 페스타’로 젊은 층에게 어필하고. 오션월드는 세계 최장 300m의 길이를 자랑하는 ‘몬스터 블라스터’ 등 최고 수준의 어트랙션이 자랑이다. ‘테딘 패밀리’를 콘셉트로 한 테딘워터파크는 국내에서 가장 긴 371m 길이의 유수풀 ‘와일드 익스트림리버’가 인기를 모을 전망이다.(맨 위부터 아래로)

YOUNG|캐리비안 베이
워터파크서 클럽 파티를!
젊은층 겨냥 국내첫 도입

THRILL|오션월드
세계 최장 300m 슬라이드
68도 경사면 등 쾌감 질주

FAMILY|테딘워터파크
유럽 7개국 유적지 형상화
가족과 떠나는 바캉스 테마


캐리비안 베이, 오션월드, 테딘워터파크는 각기 다른 개성으로 이용객을 유혹한다.

캐리비안 베이는 단순한 물놀이 시설이 아니라 한 눈에 알 수 있는 독창적인 테마와 스토리를 갖춘 게 강점이다.

캐리비안 베이는 카리브해에 출몰한 의로운 해적들의 본거지로 파도풀 우측에 있는 난파선은 해적의 공격을 받아 좌초된 보물선, 유수풀을 따라 줄지어선 성곽은 해적들이 기지를 지키기 위해 건설한 성을 나타낸다. 또 해골 모양 바가지에서 물이 쏟아지는 어드벤처 풀은 해적의 사무실이다. 이런 스토리가 젊은 층의 흥미를 돋운다.

올 시즌에는 국내 최초로 워터파크에서 벌이는 축제 ‘카리브 페스타’(Carib Festa)를 만들어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클럽 파티 분위기를 풀 사이드로 옮겨온 게 어필 요소로 꼽힌다.

오션월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어트랙션이 젊은층과 ‘화학반응’을 제대로 일으킨다. 워터 슬라이드로는 세계에서 가장 긴 300m의 길이를 자랑하는 ‘몬스터 블라스터’와 68도의 경사면을 따라 무중력 쾌감을 느낄 수 있는 ‘슈퍼부메랑고’가 대표적. 이 어트랙션을 타려면 성수기 1∼2시간의 대기 시간은 필수다.

이집트 사막의 오아시스 풍으로 전체를 꾸미고, 거대한 스핑크스와 피라미드 이미지로 이집트 특유의 신비함을 살린 분위기도 매력적이다.

테딘워터파크는 자체 개발한 곰 모양의 ‘테딘 패밀리’를 기본 콘셉트로 ‘테딘 패밀리와 함께 떠나는 유럽여행’의 스토리를 입혀 가족 친화적임을 내세운다. 로마, 스페인, 베니스 등 유럽 7개 나라 유명 건축물과 유적지를 배경으로 설치한 테딘 패밀리 형상물이 얼마나 호응을 얻을 지가 성공 여부.

국내에서 가장 긴 371m 길이의 유수풀 ‘와일드 익스트림 리버’와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어트랙션 ‘쓰나미 슬라이드’가 인기를 모을 전망이다. 전용 튜브를 타고 부채 모양의 급경사면의 따라 내려가 스릴을 맛본 뒤 끝났다고 생각할 무렵 다시 블랙홀 슬라이드를 지나며 아래로 떨어지는 쓰나미 슬라이드에 거는 기대가 크다.

이길상 기자 juna109@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캐리비안베이·오션월드·테딘워터파크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