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女월드컵 내일 조별리그 3차전
세계 1위 美 꺾고 4강 유리한 고지로
한국여자축구가 세계랭킹 1위 미국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월드컵에 출전중인 한국은 22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빌레펠트에서 미국과 D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스위스와 가나를 연파하며 8강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미국과 조 1위 자리를 다툰다. 태극낭자들은 미국마저 꺾고 상승세를 이어가며 조1위로 8강에 올라 4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겠다는 각오다. 2004년 이 대회 조별리그에서 0-3으로 졌던 미국을 상대로 설욕하겠다는 의지도 불태우고 있다.
한국은 대회 득점랭킹 1위에 오른 지소연(5골)과 김나래(1골2도움)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FIFA 홈페이지도 “지소연-김나래 콤비가 한국 승리의 보증수표다”며 이들의 활약을 조명하고 있다. 스위스전 해트트릭에 이어 가나전에서 2골을 터트린 지소연은 미국을 상대로도 멀티 골을 성공시킨다면 대회 득점왕 등극이 유력시된다.
김나래는 미국전에서 경고를 조심해야 한다.
이미 옐로카드를 1개 받은 김나래가 미국전에서 추가 경고를 받으면 8강전에 출전할 수 없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8강행을 결정지은만큼 옐로카드를 받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