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구장 데일리 포커스] 불 지르고…불 끄고…불펜싸움이 승부 갈랐다

입력 2010-07-2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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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DB

■ KIA 7 - 5 롯데 (사직)

롯데는 27일 사직 KIA전에서 전준우가 2회 2사 1·3루서 선제좌월3점홈런포를 쏘아올리며 앞서나갔다. 그러나 곧 KIA가 4회, 5회 1점씩을 뽑아내며 턱밑까지 추격. 롯데 선발 사도스키와 KIA 선발 로페즈가 5이닝(로페즈 5.1이닝)만 채운 채 내려간 상황에서 두 팀의 후반기 첫 경기는 불펜싸움으로 번졌다. 결과는 KIA의 승리였다. 6회 1사 1·2루서 마운드에 오른 손영민은 황재균을 상대로 병살타를 유도해 위기를 넘겼고 7회 삼자범퇴로 이닝을 종료시켰다.

비록 유동훈이 8회 1사 1루서 이대호에게 좌중월2점홈런을 맞았지만 안영명이 1.2이닝 무실점 투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반면 롯데는 6회 바통을 이어받은 이정훈과 강영식이 무실점투구를 펼쳤지만 8회 올라온 김사율이 무사 1루서 김상현에게 역전 2점홈런을 맞고 말았다. 이후 임경완이 올라왔지만 2사 만루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가 실점. 롯데로서는 무려 7명의 불펜을 쓰고도 진 뼈아픈 경기였다.

사직|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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