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라틴 전문채널서 방영
국내 안방극장에 브라질의 대박 드라마가 첫 선을 보인다.
라틴드라마 전문채널 텔레노벨라는 8월부터 국제 에미상 드라마부분 최고상을 수상한 ‘인디아(사진)’를 방영한다.
‘인디아’는 브라질의 글로보TV사가 세계시장을 겨냥해 풀 HD로 제작한 160부작 장편 드라마다. 지난해 전 세계 90개국 이상에서 방영되었고, 특히 브라질과 인도에서 하루 평균 시청자 5200만 명, 평균시청률 41%를 기록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인디아’는 계급사회 인도에서 일어나는 남녀간의 금기된 사랑을 다루고 있다. 상인계급의 딸 마야와 그녀가 사랑한 천민계급 출신의 바후만, 그리고 브라질 여인과 사랑에 빠졌으나 집안의 강요로 인해 마야와 결혼할 운명에 처한 라쉬가 주인공으로 등장해 계급과 문화를 초월한 사랑을 그린다. 인도 올로케이션 프로그램답게 고대 건축물들과 숨겨진 비경, 그리고 인도 특유의 생활풍습과 종교의식 등이 프로그램 전반에 걸쳐 배경을 이루고 있다.
총 제작비 5000만 달러와 4개월여에 걸친 인도 주요도시 로케이션, 6개월에 걸친 2만m²규모의 야외세트 및 스튜디오 촬영 등 총 1년의 제작기간을 거쳐 완성된 작품으로 방영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텔레노벨라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