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분홍립스틱’에 반했다

입력 2010-07-3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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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아침드라마 ‘분홍립스틱’ 포스터.

MBC 아침드라마 ‘분홍립스틱’ 포스터.

케이블TV 방영 뜨거운 반응
박은혜·이주현 현지 방문도

대만이 ‘한류 스타’ 박은혜 주연의 MBC 아침드라마 ‘분홍립스틱’(사진)에 흠뻑 취해있다.

‘분홍립스틱’은 6월부터 대만 GTV를 통해 평일 밤 9시부터 매일 2회씩 방송되고 있다. 한국으로 따지자면 일일드라마가 방송되는 황금시간대로 시청률 또한 높다.

대만 GTV의 한 관계자는 “대만 케이블 시청률로 1.5% 이상이 나온다. 한국 시청률로 보자면 20%정도의 수치다. 케이블에서 방송되는 드라마 시청률로는 아주 높은 편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분홍립스틱’이 한국에서 현재 방송 중인 드라마라는 점에서 대만 시청자도 결말을 알지 못해 보는 즐거움이 더 크다는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대만에서의 반응이 뜨거워지자 ‘분홍립스틱’의 주인공 박은혜와 이주현은 프로모션차 30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대만을 방문한다.

드라마 관계자는 “대만 입국부터 팬들과 만나는 과정이 GTV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두 주인공은 대만에서 드라마 팬을 초청해 아침식사를 함께 하는 등 만남의 자리를 가진다. 또한 대만 여러 언론사와의 인터뷰도 예정되어 있다”고 밝혔다.

‘분홍립스틱’은 올해 1월 방송 시작과 동시에 대만에 회당 8000달러(60분 기준)에 판매됐다. 앞서 대만 GTV에 판매된 MBC 아침드라마 ‘하얀 거짓말’의 수출가보다 2배 가까이 높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출처=MBC 아침드라마 ‘분홍립스틱’ 공식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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