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풍당당 문학구장…41%가 여성관중

입력 2010-08-0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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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홈경기 조사…6경기에 3만4174명 발길

여성관중의 폭발적인 증가세를 실증할 수 있는 구체적인 수치가 처음으로 나왔다. SK는 최근 문학 홈경기 입장 관중 전원을 대상으로 남녀관중의 성비를 분석한 자료를 2일 공개했다. 5월 29∼30일 롯데전, 6월 19∼20일 KIA전, 7월 7∼8일 삼성전 등 여섯 경기를 통해 조사한 결과, 평균 여성 관중은 40.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남녀관중 성비 조사는 창단 10주년을 맞은 SK가 새로운 마케팅 지표를 설정하기 위해 실시했다. 조사대상자 8만3631명 중 남성관중은 59.1%(4만9457명), 여성 관중은 3만4174명이었다.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4강 신화와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준우승 이후 야구장을 찾는 여성팬들이 부쩍 증가했지만 실제 조사를 통해 여성팬 비율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성 관중은 평일(35.3%)보다는 주말(41.5%)에 비중이 높았고, 주말 지정석의 경우는 여성관중 비율이 46.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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