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챔프 양용은이 메뉴 정해
디펜딩 챔피언 양용은이 절친인 가수 이승철(왼쪽)의 도움으로 12일 개막하는 PGA챔피언십 공식 만찬으로 한식을 준비해 PGA투어 스타들에게 대접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DB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PGA챔피언십 우승자 만찬이 ‘한식’으로 준비된다.
‘챔피언스 디너’는 전년도 우승자가 메뉴를 정하는 것이 관례인데, 지난해 우승자는 아시아 첫 메이저 챔피언인 양용은(38)이다.
이 때문에 12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위스콘신주 콜러의 위슬링 스트레이츠 골프장에서 열리는 제92회 PGA챔피언십을 이틀 앞두고 열리는 ‘챔피언스 디너’에서는 한식 코스 요리가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우승자 만찬에는 한식세계화추진단 명예총재를 맡은 영부인 김윤옥 여사가 직접 도움을 주고 있어 화제다.
5월 청와대에서 열린 소외아동돕기 행사에서 김윤옥 여사를 만난 가수 이승철 씨가 “올해 PGA챔피언십 환영 만찬을 양용은이 한식으로 준비하는데 도움을 주실 수 없겠느냐”고 물었고, 김 여사가 이를 승낙했다. 이승철 씨는 양용은과 절친이다.
김 여사는 밀레니엄 힐튼 서울호텔의 박효남 총주방장을 추천해 만찬 준비를 돕게 했고, 메뉴를 정하는데도 힘을 보탰다.
박효남 총주방장은 보조 요리사 세 명과 함께 직접 한식 풀코스 요리를 준비해 타이거 우즈, 필 미켈슨(이상 미국) 등 세계적인 골프 선수들에게 대접할 예정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