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우는 지난 11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록스타들이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은데 여자 연예인에게 대시를 받은 적 있냐’고 묻자 “이효리씨가 기타를 가르쳐 달라고 했지만 대시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에 MC 김국진은 그게 대시일 지도 모른다고 넘겨짚었지만 신정환과 윤종신은 “그건 진짜로 기타를 배우고 싶었던 거다”, “이효리가 기타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고 말해 현장에 있던 모든 이들을 폭소케 했다.
이외에 이성우는 ‘인디밴드는 가난할 것 같다’는 편견에 대해 “서양과 동양이 다르다. 서양에서는 록스타가 인기지만 일본 로커들은 외국이라도 역시 찌질하더라. 뭔가 다르겠지 했는데 마찬가지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성우는 ‘막 놀 것 같다, 사회에 대한 불만이 많을 것 같다’ 등 인디밴드를 향한 고정관념에 대해 “그건 맞는 것 같다. 세상에 다양함이 많았으면 좋겠다”며 권위적인 시스템에 불만을 나타냈다. 반면 방송국에 대한 불만을 묻는 질문에는 “많이 출연시켜주시면 불만은 없다”고 간단명료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의외의 대답도 나왔다. 베이시스트 정우용은 “황현성은 집에서 일 년에 한번 나온다. 일적인 행사 외에는 늘 집에 있다”고 폭로했다. 정민준 역시 “혼자 밥 먹거나 차 마시는 걸 좋아한다”며 의외의 모습을 공개했다.
김진회 동아닷컴 기자 manu3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