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퇴원… 두산 화력 회복 희소식
‘두목 곰.’ 그 말 하나로 모든 것이 설명되는 사나이. 두산이 김동주(34) 없이 열흘의 시간을 보냈다. 든든한 4번 타자의 빈자리가 큰 것은 당연지사. 타선의 무게감은 떨어졌고, 앞뒤 타자들이 동반 상승하는 소위 ‘김동주 효과’도 기대할 수 없었다. 김경문(52) 감독은 또 다른 어려움도 토로한다. “울타리 역할을 해 줄 큰형이 있어야 하는데…. (김)동주 이런 애들이 맏형으로서 버팀목이 되잖아요. 겁 없이 뛰던 (어린) 선수들도 (페이스가) 떨어지거든. 쉽게 동요 안 되고, 차분하게 할 수 있는….” 리더의 공백은 감독으로서도 결코 묵과할 수 없는 것이었다. 11일 잠실 넥센전. 벤치클리어링 상황에서 두목 곰 없는 두산은 다소 어색해보였다. 항상 가장 먼저 달려 나왔던 그였기에. 그런 김동주가 13일 퇴원한다. 복귀가 그리 머지않았다는 신호다. 영화 ‘불청객’소동이 두산팬들을 화나게 한 이유. 김동주는 두산의 멈추지 않는 심장이기 때문이다.
잠실 |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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