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골대강타…아깝다, 시즌 첫 골

입력 2010-08-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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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스포츠동아 DB]

몽펠리에전 전반 헤딩슛 골포스트 튕겨
활발한 몸놀림 평점6…팀은 0-0 무승부
박주영(25·AS모나코·사진)의 득점포가 2경기 연속 침묵을 지켰다.

박주영은 18일(한국시간) 모나코 루이 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2011 프랑스리그 몽펠리에와 홈경기에서 90분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모나코도 0-0으로 2경기 연속 득점 없이 비겼다.

이번에는 골대가 박주영의 시즌 마수걸이 골을 막았다. 박주영은 전반 26분 골대 앞에서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볼은 골대 왼쪽 포스트를 튕겼다. 이후에도 박주영은 좋은 움직임으로 골을 노렸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 등에 걸리고 말았다.

프랑스 스포츠 전문지 르퀴프는 이날 경기에서 박주영에게 평점 6으로 무난한 점수를 줬다.

AS모나코는 가파른 상승세를 탔던 지난 시즌 초반과 달리 개막 이후 2경기에서 1골도 넣지 못하는 등 공격력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해 팀 득점랭킹 1위 네네가 이적하는 등 많은 선수들이 팀을 떠났고, 새로운 멤버들이 가세해 조직력이 완벽하지 않다. 설상가상으로 미드필드의 핵심 디에고 페레즈와 아루나 등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것도 득점력이 떨어진 원인이다. 박주영은 이날 경기에서 평소처럼 그라운드를 넓게 활용하며 컨디션과 경기 감각이 나쁘지 않음을 알렸다. 부상자들이 복귀해 조직력이 살아난다면 박주영의 득점포 가동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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