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구장 데일리 포커스] 김성현 제구력 잡히자 5연속 QS

입력 2010-08-19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넥센 김성현. [스포츠동아 DB]

KIA 1 - 3넥센 (목동)
5연속경기 퀄리티스타트. 류현진이 세운 세계기록 29연속경기 퀄리티스타트와 비교하면 초라할지 몰라도 이제 갓 선발로테이션에 합류한 새내기 선발투수의 성적이라면 의미가 다르다.

프로 3년차 넥센 김성현은 18일 목동 KIA전에 선발등판, 6이닝 3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김성현은 7월 15일 목동 롯데전 이후 선발 등판한 5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 7.1이닝 동안 3실점한 그날 경기를 제외하면 모두 2점 이내에서 6이닝을 책임졌다.

시속 150km의 빠른 공을 가진 유망주였던 김성현은 2008·2009 2년 동안 통산 2승 8패에 그쳤지만 올시즌 후반기 전혀 새로운 투수로 돌아왔다. 직구 스피드는 140km대 중반으로 낮아진 대신 볼넷을 남발하던 컨트롤이 잡히면서 타자들이 느끼는 공의 위력은 더 강해졌다.

김성현은 이날 경기까지 최근 선발 등판한 5경기에서 4승 1패를 기록했다. ‘강제 리빌딩’을 지휘하고 있는 명투수 조련사 김시진 감독이 울분으로 빚은 또 하나의 ‘작품’이라고 해도 부끄럽지 않은 성적이다.

목동 |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