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 日냈네∼

입력 2010-08-2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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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소녀시대.

걸그룹 소녀시대.

현지 반응 후끈…첫 DVD 오리콘 톱 5에 진입
日팬 요청에 2만명 규모 쇼케이스 3회로 추가
일본 진출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소녀시대(사진)가 쇼케이스를 긴급히 추가하는 등 벌써부터 뜨거운 현지 반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11일 첫 싱글을 발표하고 아시아 여성그룹 최초로 오리콘 주간차트 5위에 오른 카라의 소식에 이어 소녀시대의 오리콘 신기록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25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콜로세움에서 1회 열 예정됐던 소녀시대의 일본 쇼케이스는 일본 팬들의 강력한 요청으로 2회를 추가, 2만 명 규모로 쇼케이스가 진행된다. 일본에 처음 소개되는 그룹의 쇼케이스가 추가로 열리는 것은 이례적인 일.

기존 한국 가수들의 일본 쇼케이스 규모가 대부분 2∼3000명 정도였던 것을 감안한다면, 소녀시대의 2만 관객 동원은 사상 최대 규모다. 3회에 걸쳐 쇼케이스를 갖는 것도 드문 일이다.

소녀시대는 9월8일 ‘소원을 말해봐’의 일본어 버전 및 한국어 버전을 함께 수록한 첫 싱글 ‘지니’를 발표한다. 소녀시대는 정식 싱글에 앞서 기존 히트곡 뮤직비디오를 모은 DVD 발표를 통해 이미 성공을 예감하고 있다. 11일 발표한 DVD ‘소녀시대도래-방일기념반-뉴 비기닝 오브 걸스 제네레이션’은 오리콘 DVD 주간 음악차트 3위, 종합 DVD차트에서 4위에 올라, 첫 DVD가 오리콘 DVD 종합 차트 톱5에 진입하는 성과를 얻기도 했다.

‘지니’는 11일 일본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 히트상품 음악부문 1위를 기록했고, 일본 음악사이트 빅글로브 뮤직이 17일 실시한 한국 아이돌그룹 인기투표에서 소녀시대는 61.1%의 압도적인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소녀시대의 일본 데뷔가 가까워지면서 현지 홍보도 대대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유니버설 뮤직 측은 도쿄 롯본기, 신주쿠 등의 지하철역에 소녀시대의 대형 이미지를 부착하며 홍보에 났다. 방송 출연, 잡지 인터뷰 등의 매체 홍보도 시작됐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일본지사의 한 관계자는 “일본진출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현지 음반사들의 러브콜을 통해 이미 소녀시대의 인기를 확인했다”면서 “소녀시대는 다른 여성그룹과 확연히 구별되는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소녀시대는 20일 동영상사이트 유튜브의 유니버설 뮤직 채널을 통해 첫 싱글 ‘지니’의 티저 영상을 공개할 계획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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