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 추석까지 달릴까?

입력 2010-08-2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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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저씨’.

관객 300만 훌쩍…흥행 질주
‘아바타:스페셜’ 26일 도전장
최장 9일의 ‘황금연휴’가 예상되는 올해 추석 시즌 극장가에 뜻밖의 ‘흥행 복병’이 나타날 조짐이다.

극장가에서는 지금 인기가 뜨거운 원빈 주연의 ‘아저씨’가 추석 시즌까지 그 여세를 이어갈 분위기가 짙어지고 있다.

여기에 추석 시즌에 맞춰 1000만 돌파 외화인 ‘아바타’도 ‘아바타:스페셜 에디션’을 공개할 예정이어서 추석 시즌을 겨냥한 영화 관계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4일 개봉한 ‘아저씨’는 22일 현재까지 전국 500여개관에서 355만여명의 관객을 기록하면서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노리고 있다.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되면 추석 시즌까지도 상영이 가능하다. 연휴 기간 극장가 장악을 노리는 영화들에게는 예상치 못했던 변수다.

‘아저씨’ 제작진은 물론 충무로 관계자들은 “추석 연휴 개봉 영화들 못지 않은 흥행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1000만 관객 돌파의 첫 외화이자 한국 극장의 최고 흥행작인 ‘아바타’는 26일 ‘아바타:스페셜 에디션’의 이름으로 새롭게 관객을 만난다. 약 10분 분량의 미공개 영상과 함께 인간과 나비족의 화합을 꿈꾼 그레이스 박사의 숨겨진 이야기와 나비족 전사 쯔테이 죽음에 얽힌 비밀 등이 더해져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오퍼스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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