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성적A+ 수두룩…대학관계자도 감탄

입력 2010-08-28 11:1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교내에서 팬들에게 목격된 이승기의 ‘바른생활’ 모습. 사진출처= 해당 게시판 사진 캡처

교내에서 팬들에게 목격된 이승기의 ‘바른생활’ 모습. 사진출처= 해당 게시판 사진 캡처

‘만능 모범생’ 이승기, 그가 못하는 건?
학교생활도 최고… 성적은 A, A+가 대부분


‘명절에 부모님께 함께 인사 드리고 싶은 연예인 1위’ ‘부모님께 효도할 것 같은 연예인 1위’ ‘학창시절 컨닝 하지 않았을 것 같은 연예인 1위’….

가수 겸 배우 이승기를 떠올리는 대중의 생각 속에는 ‘바른 생활’이란 이미지가 강하게 자리잡고 있다. 굳이 위와 같은 설문조사 결과를 나열하지 않더라도 우리가 생각하는 이승기는 ‘바르고, 성실하고, 똑똑하고, 착한’ 남자다.

그렇다면 이승기는 브라운관 밖에서도 그런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을까? 그의 곁에서 가까이 지켜본 대다수 사람들의 대답은 ‘그렇다’ 이다.

특히 이승기를 학교(동국대학교)에서 마주친 많은 학생들이 크게 고개를 끄덕였다.

이를 증명하듯 ‘평범한 학생(동국대학교 대학원 국제통상학과 재학중)’으로 잠시 돌아간 이승기의 일상을 다룬 글과 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지난 5월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이승기가 학교에서 수업을 듣고 있는 사진과 수업을 함께 들은 학생들의 글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 속 이승기는 학생들 앞에서 발표를 하거나, 지도교수와 이야기를 나누며 과제를 제출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수업 시간에 차분히 강의를 듣는 모습은 여느 학생과 다름 없는 모습이다.

 


그와 같은 대학원 수업을 들었다는 한 팬은 “이승기는 수업도 거의 빠지지 않고, 강의도 열심히히 듣는다. 성적도 대부분 A, A+다. 연예인 같지 않은 착실한 모범생 같은 느낌이 참 좋았다”고 해당 게시판에 남겼다.

또 다른 팬도 “학부생일 때 이승기와 시사영어수업을 같이 들은 적이 있는데, 결석은 물론이고 지각도 한번도 하지 않고 레포트와 발표 등 모든 과제를 성실히 했다. 수업은 원래 이렇게 들어야 하는 것이지만 다른 연예인들과 비교했을 때 참 성실하다고 생각했다”고 후한 평가를 내리기도.



실제로 지난해 2월 동국대학교 국제통상학과를 졸업한 이승기는 살인적인 스케줄에도 단 한 차례의 휴학 없이 총장공로상과 함께 졸업장을 따내 눈길을 끌었다. 당시 그의 소속사 측은 “그동안 바쁜 스케줄이 대부분이었지만 시험, 리포트, 과제 제출은 단 한 차례로 빠진 적이 없다. 성적도 A, B학점이 대부분이었다”고 전한 바 있다.

이승기가 재학중인 대학원 관계자는 “(개인정보이므로)자세한 성적까지 알려줄 수는 없지만, (이승기가) 수업에 상당히 열정적이고 성실히 참여한다는 이야기를 교수님께 들었다. 성적이 아주 우수한 것으로 알고 있다. 같이 수업을 듣는 학우들의 평가도 아주 좋다”고 언급했다.

그렇다면 이승기는 자신의 학창생활을 어떻게 평할까. 이승기는 지난 5월 방송된 SBS ‘강심장’에서 “동국대학교 재학시절 알아봐 주는 사람이 없어 서러웠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날 이승기는 “예전에 (동문인) 조인성씨가 학교에 한번 왔는데 난리가 났다. 그런데 내가 학교에 가니깐 난리 정도는 아니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SBS ‘강심장’에서 학교생활에 대해 털어놓은 이승기. 사진출처= 방송화면 캡처

SBS ‘강심장’에서 학교생활에 대해 털어놓은 이승기. 사진출처= 방송화면 캡처


이승기는 가수라는 본업 외에도 드라마 ‘찬란한 유산’ ‘소문난 칠공주’로 배우로서의 기반을 확실하게 다졌다. 또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2일’에서의 인기는 그에게 ‘만능 엔터테이너’라는 확실한 훈장까지 달아주었다. 최근에는 멋진 근육질 몸매와 뛰어난 축구실력을 선보인 동영상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근 연예계에는 많은 ‘엄친아’가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승기처럼 집안배경, 재산 등과 상관없이 자신의 능력으로 ‘엄친아’로 진화하고 있는 ‘진정한 엄친아’는 많지 않다. 그의 이런 점을 높이 평가해 많은 프로그램에서 그를 섭외하길 원하고 있고, 기업들은 그에게 비싼몸값을 안겨주며 광고모델로 발탁하고 있다.

요란하지 않게 차근차근 연예계를 정복하고 있는 이승기. ”착하고 성실한 모습 때문에 이승기는 오래도록 사랑 받을 것이다”란 한 팬의 댓글이 그의 ‘미래’를 대변해 주고 있다.

용진 동아닷컴 기자 aur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