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하는 이승기, 카메라가 아래까지 잡자…

입력 2010-08-09 12: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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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KBS 방송화면 캡처.

사진출처=KBS 방송화면 캡처.

‘몹쓸 대야.’

강호동의 짓궂은 장난에 이승기의 속살이 살짝 공개됐다.

지난 8일 KBS 2TV 주말 버라이어티 ‘해피선데이-1박2일’은 여름방학 특집으로 꾸며 ‘복불복 대축제’ 두 번째 이야기를 방송했다.

낙오된 은지원을 제외한 다섯 멤버들은 베이스 캠프인 태안 벌천포 해수욕장에서 전원 입수한 뒤 급하게 섭외한 민박집에서 여독을 풀었다.

강호동, 이수근, 이승기, MC몽은 민박집에 들어서자마자 샤워를 시작했다. 이후 VJ가 멤버들의 샤워하는 모습을 영상에 담겠다며 욕실 안으로 들어갔다.

이 때 강호동은 “이수근 얼굴 찍다가 다 나온다”며 경계하더니 장난기가 발동한 듯 이내 VJ가 들고 있던 카메라를 빼앗아 샤워하던 이승기를 찍기 시작했다.

당황한 이승기는 욕실 구석에 주저앉아 큰 대야로 몸을 가리는 신속한 대처로 다행히 노출을 피했다.



이 모습이 마냥 귀여운 강호동은 “요염하다, 너무 귀엽다”라는 말을 연발했다.

제작진은 ‘번개보다 빠른 순발력’이라는 자막과 함께 이승기의 몸을 가린 대야에 ‘몹쓸 대야’라는 단어를 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몹쓸 대야라는 자막에 100% 공감했다”, “짓궂은 장난에도 해맑게 웃는 모습이 아기 같다”, “강호동에게 필요한 건 스피드!”, “얼굴만 빼꼼 내민 모습이 귀여웠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승기의 굴욕은 입수 때도 발생했다. 자갈밭에서 닭싸움을 시작하자마자 허무하게 발을 놓친 이승기는 차가운 바닷물로 뛰어들다 바지가 찢어지는 불상사를 당했다. 뒤늦게 바지가 뜯어진 것을 알아챈 이승기는 당황한 기색이었지만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입수에 성공해 멤버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김진회 동아닷컴 기자 manu35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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