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멩코의 진수가 펼쳐진다

입력 2010-08-3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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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화산처럼 솟구치는 열정으로 가득한 춤 플라멩코. 뮤지컬 ‘돈주앙’으로 잘 알려진 ‘누에보 발레 에스파뇰’이 내한해 ‘상그레(붉은 피) 플라멩카’ 공연을 펼친다.

뮤지컬 ‘상그레 플라멩카’
내달 8일부터 내한공연


탱고는 가라, 이번엔 플라멩코다!

스페인 최고의 무용수 앙헬 로하스(36)와 카를로스 로드리게즈(35)가 이끄는 플라멩코 무용단 ‘누에보 발레 에스파뇰’이 9월8일부터 12일까지 서울 능동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내한공연을 펼친다. 타이틀은 플라멩코 댄스 뮤지컬 ‘상그레 플라멩카’.

‘상그레’는 스페인어로 ‘붉은 피’를 뜻한다. 집시의 혈관 속을 흐르는 뜨거운 열정과 자유로운 영혼이 격정적인 플라멩코 음악과 춤으로 형상화한 공연이다.

로하스와 로드리게즈는 스페인은 물론 유럽과 미국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주목받고 있는 플라멩코 무용수 콤비.

사실 이들의 춤은 한국 관객에게도 낯설지 않다. 2009년 서울 흥인동 충무아트홀에서 공연했던 뮤지컬 ‘돈주앙’에 등장했던 화려하고도 절도 있는 플라멩코 댄스를 바로 이들이 만들었다.

이번 한국 무대에서 보여줄 ‘상그레 플라멩카’는 1997년에 초연된 작품으로 전 세계를 순회하며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 ‘누에보 발레 에스파뇰’의 대표작이다.

남자 6명, 여자 4명 등 무용수의 몸짓이 보여주는 에너지는 그야말로 폭발적. 여기에 보컬, 기타리스트, 바이올린, 첼로, 퍼커션으로 구성된 7명의 뮤지션이 플라멩코 라이브 음악의 진수를 선사한다. 공연 문의 02-517-0394.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더블유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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