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정가은. 스포츠동아DB
정가은은 7일 새벽 자신이 진행하는 SBS 파워 FM '정가은의 스위트 뮤직박스‘에서 가수겸 제작자 박진영(JYP 대표)의 노래를 소개하던 중 “2002년도에 SM 엔터테인먼트와 JYP 엔터테인먼트에서 오디션을 봤다”고 말했다.
“미스코리아 출전 후 유명 기획사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는 그는 “그 중 JYP와는 계약 성사 직전까지 갔었지만, 내가 터무니없게 지금도 받지 못하는 억대 계약금을 요구했다가 결국 계약이 성사되지 못했다” 고백했다.
이어 “당시엔 세상 물정도 모르고 철도 없었다. 지금도 받기 힘든 억대의 계약금을 요구하다니...(지금 생각해보니) 돈 안받고 그냥 들어갈 것을 그랬다”며 아쉬워했다.
청취자들은 “2PM과 한솥밥을 먹을 수 있었는데 아깝다”, “2002년이면 비와 밥도 먹고 친해질 수 있었던 것 아니냐”, “원더걸스의 평균 연령이 올라갈 뻔했다”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8등신 송혜교’로 인지도를 얻으며 부상한 정가은은 케이블 예능프로그램 ‘롤러코스터’로 인기몰이에 성공, 현재는 지상파 예능 기대주로 성장하고 있다.
이유나 동아닷컴 기자 ly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