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녀 미니홈피
‘명품녀’ 김경아 씨는 방송 직후 자신에게 쏠릴 ‘된장녀 논란’을 예감한 듯 방송 당일인 7일 밤 11시 28분경 미니홈피에 “저 아프리카 흑인 아닙니다. 제 하얀 피부가 너무 지겨워 태닝한 것입니다”라고 말한 뒤 “실컷들 떠들어라. 난 내일 롯본기 힐즈 가서 놀다올거다. 아무리 열폭들 해도 눈 하나 깜짝 안하는게 나니까”라고 글을 남겼다. 스스로도 좋지 않은 여론을 예상한듯 했지만 미니홈피를 닫지 않고 사진도 일반 공개로 열어둔 상태.
김 씨의 미니홈피에는 각종 여행지와 유흥장소에서 친구들과 찍은 사진들과 애완견, 고급 외제차에 대한 개인적인 관심을 담은 사진이 많았다.
명품녀 미니홈피
또, 스포츠카를 타고 비키니를 입은 채 망중한을 즐기고, 다양한 먹거리를 즐기는 모습이 담겨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김 씨는 “직업없이 부모님 용돈으로 생활한다”며 “3억원짜리 자동차를 타고 2억원짜리 헬로키티 목걸이를 즐겨한다”고 말했다. “명품 로고가 박힌 옷은 구입하지 않고 마음에 드는 명품은 색깔별로 구입한다”며 “‘내가 패리스힐튼보다 낫다’, ‘쓸데없이 날파리들이 꼬인다’는 등의 직설화법을 구사해 논란이 일었다.
이유나 동아닷컴 기자 ly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