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 3인 묶어놓고 웬 상술?”

입력 2010-09-2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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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 3인의 일본 소속사 에이벡스가 온라인 사이트 ‘무모’에 게재한 영웅재중, 시아준수, 믹키유천의 사진이 담긴 2011년 달력 판매 홍보 페이지.

동방신기 3인의 일본 소속사 에이벡스가 온라인 사이트 ‘무모’에 게재한 영웅재중, 시아준수, 믹키유천의 사진이 담긴 2011년 달력 판매 홍보 페이지.

활동 지원 중단 日소속사 에이벡스 달력 판매에 비난

동방신기의 일본 소속사 에이벡스가 영웅재중, 시아준수, 믹키유천 등 동방신기 3인의 활동중단을 발표한 뒤 이들의 얼굴이 담긴 2011년도 달력을 판매해 빈축을 사고 있다.

에이벡스 측은 24일부터 일본 온라인 사이트 ‘무모’ 등을 통해 동방신기 3인의 모습이 담긴 달력 2종의 판매를 시작했다.

동방신기 3인의 활동을 지지했던 팬들은 달력의 출시를 반기기보다 에이벡스의 이중적 태도를 집중적으로 비난하고 있다. 동방신기의 팬카페와 연예사이트 등에는 “자신들의 잇속만 챙기는 것이냐”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동방신기 3인의 캐릭터 상품 출시는 이미 예고됐던 일이다. 에이벡스는 동방신기 3인의 활동중단을 선언할 때도 “예정됐던 상품은 변동 없이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팬들은 “활동을 막아놓고 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어떻게 해석해야할지 모르겠다”며 에이벡스를 성토하고 있다.

동방신기 3인은 에이벡스가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활동중단을 선언해 일본에서 사실상 활동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에이벡스가 한국에서 진행중인 SM엔터테인먼트와의 소송이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계속 활동을 시키지 않을 방침이어서 극적인 화해가 없는 한 상당 기간 일본에서 활동을 벌일 수 없게 됐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일본 온라인 사이트 ‘무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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