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단 연루’ 동방신기3인 日소속사, 지원중단

입력 2010-09-16 19:5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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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준수·믹키유천·영웅재중(왼쪽부터)

시아준수·믹키유천·영웅재중(왼쪽부터)

“한국소속사 폭력단 연루문제
명쾌하게 해결될때까지 중단”


독자활동에 나선 영웅재중과 시아준수, 믹키유천(이하 동방신기 3인)의 일본 활동이 불투명해졌다.

동방신기 3인의 일본 소속사 에이벡스 엔터테인먼트는 16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동방신기 3인의 일본 내 연예 활동 지원을 당분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에이벡스 측이 매니지먼트 중단 이유로 밝힌 것은 동방신기 3인의 한국업무를 담당하는 회사 대표의 경력과 SM 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 분쟁 등이다.

에이벡스는 “동방신기 3인의 한국 매니지먼트사인 C-JeS 엔터테인먼트 대표가 폭력단 간부의 경력을 가진 아버지의 영향력을 배경으로 담당 아티스트를 협박해 강요죄로 실형 판결을 복역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관계를 조사한 바, 현재 폭력단과의 관계는 분명하지 않지만 나머지 사항은 보도내용이 사실임이 판명됐다”고 밝혔다.

이어 에이벡스는 “또한 한국 법원에 계류 중인 동방신기 3인의 전속계약확인소송의 진전에 따라 그들과 당사와 맺은 전속계약 자체가 무효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당사는 기업윤리준수 경영방침에 따라 이런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이들의 연예인 활동지원을 중단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중단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에이벡스는 “이미 예정된 동방신기 3인의 상품 출시는 예정대로 진행한다. 또한 SM엔터테인먼트가 관리하는 동방신기 5인과 당사의 전속계약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동방신기가 연예인 활동을 재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네이처 리퍼블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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