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박한별, 뮤직비디오 동반출연

입력 2010-09-28 15:3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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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세븐이 자신의 신곡 ‘아임 고잉 크레이지’ 뮤직비디오에 실제 연인인 박한별과 동반 출연했다.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오랜 기간 교제해 온 세븐과 박한별은 지난해 정식으로 연인 사이임을 밝히고 다정한 모습으로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 연예계의 스타 커플. 그런데 이번 뮤직비디오에서는 심하게 다투고 격렬하게 싸우는 모습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두 사람의 불화(?)는 ‘아임 고잉 크레이지’의 가사 때문이다. ‘아임 고잉 크레이지’는 오래된 연인들이 어느 순간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다툼이 잦아지게 되는 심리를 표현한 곡으로, 투애니원의 메인 프로듀서 테디의 작품이다.

실제 연인이 뮤직비디오에 함께 동반 출연하는 것도 드문 일이고 자칫 오해를 살수 있는 민감한 부분이어서 세븐은 물론 박한별도 동반 출연에 대해 오래 고민을 했다고 한다.

‘아임 고잉 크레이지’ 가사를 대중들에게 좀 더 실감나게 전해주기 위해 실제 연인이 출연하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에 세븐이 박한별에게 동반 출연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차은택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29일 공개될 예정이다.

세븐의 ‘아임 고잉 크레이지’는 기존에 세븐이 지니고 있던 장점을 잘 살린 미디어템포의 R&B곡으로서 더욱 깊어지고 성장한 세븐의 가창력이 돋보이는 곡이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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