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여 명이 참가하는 2010 전국어르신생활체육대회가 29일부터 전북 익산시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2009년 인천광역시에서 열린 전국어르신생활체육대회에 참가한 동호인들의 경기 모습. 사진제공|국민생활체육회
전국 어르신생활체육대회 개막
오늘부터 사흘간 전북 익산서 열전최고령 최성제씨 서울대표로 출전
16개 시도 선수들 개막 깜짝 이벤트
그라운드골프·낚시, 올해 첫 포함실버들의 아름다운 도전, ‘2010 전국 어르신 생활체육대회’가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3일간 전라북도 익산시에서 펼쳐진다.
국민생활체육회(회장 이강두)와 전라북도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어르신 생활체육 동호인 5000명과 임원진, 관계자 등 1만 여 명이 참가해 축구, 게이트볼, 배드민턴, 자전거, 생활체조, 볼링 등 16개 종목에 걸쳐 열띤 경쟁을 펼치게 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그라운드골프와 낚시가 처음으로 종목에 포함됐다.
참가대상은 만 60세 이상이며, 동호인들의 참여기회를 넓히기 위해 올해 대회 참가자는 내년에 참가할 수 없도록 했다.
대회 하이라이트인 개막식은 29일 오후 3시 익산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개막식에는 국민생활체육회 이강두 회장,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 김완주 전북도지사 등이 참석한다.
‘실버건강! 무한도전’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대회 개막식에는 16개 시도 어르신 선수단이 향토색이 물씬 풍기는 이벤트를 준비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국악퍼포먼스, 농악, 사물놀이, 인기연예인 공연 등도 곁들여진다.
참가 선수는 총 5067명. 평균연령은 68.6세이며 80세 이상 동호인 선수도 145명 포함돼 있다. 최고령 참가자는 서울시 정구대표로 출전하는 최성제(91)씨. 여자 최고령자는 충청북도 게이트볼 선수로 출전하는 서옥동(87) 씨다.
대회 기간에는 생활체육 종목시연, 투호·고리걸기 등 민속놀이 체험행사, 어르신 건강검진 서비스, 향토 먹거리 장터, 문화예술 전시회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선수단을 위한 무료 관광투어도 준비돼 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