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Q|모델 출신 MC 장윤주가 사는 법] “불 뿜는 듯한 워킹 포스…디자인 할때 윤주만 떠올라”

입력 2010-10-0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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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 온스타일의 
‘도전! 슈퍼모델 코리아’ 제작발표회에서 MC를 맡은 장윤주.

케이블TV 온스타일의 ‘도전! 슈퍼모델 코리아’ 제작발표회에서 MC를 맡은 장윤주.

■ ‘…슈퍼모델’ 심사위원이 말하는 장윤주

디자이너 로건 “그녀와 첫 만남 아직
도 생생”

런웨이 밖에서 만난 장윤주는 사람들에게 순수하고, 유머 감각 있는 다정한 ‘언니’같은 느낌이다. 하지만 런웨이 위에서는 감탄할만한 포스를 뿜어내 걸음걸이와 포즈 하나도 사람들을 감동시킨다. 장윤주와 함께 ‘도전! 슈퍼모델 코리아’를 이끌어 가는 남자 심사위원 3인방에게 그를 처음 만난 순간과 장윤주의 매력을 물었다.

케이블TV 온스타일 ‘도전! 슈퍼모델 코리아’의 주역들. (사진 왼쪽부터) 크레에이티브디렉터 우종완, MC 장윤주, 현장 크리에이티브디렉터 박형준, 패션 디자이너 로건.

케이블TV 온스타일 ‘도전! 슈퍼모델 코리아’의 주역들. (사진 왼쪽부터) 크레에이티브디렉터 우종완, MC 장윤주, 현장 크리에이티브디렉터 박형준, 패션 디자이너 로건.



● 로건 (Logan, 패션 디자이너)

장윤주를 처음 본 건 데뷔 무대인 1997년 패션쇼 SFAA 런웨이였다. 모델로서 초창기였는데 그가 불을 뿜고 나왔다. 상체를 뒤로 약간 젖힌 채 워킹을 하는데 발끝 하나 하나에 굉장한 포스가 뿜어져 나와 적지 않은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 후 나의 디자인 모델은 모두 윤주 씨 얼굴로 바뀌었다. 내 의상 디자인에 기본이 된 친구다.(이 말을 들은 장윤주가 금시초문인 듯 크게 놀랐다) 윤주 씨를 어렸을 때 보고 내가 디자인 공부를 위해 프랑스에 다녀와서 다시 만났는데, 여전히 나의 디자인에 영감을 주고 있다. 내가 만난 모델 중 카메라 셔터를 눌렀을 때 가장 모델스러운 포즈를 취하는 프로다.


● 우종완 (크리에이티브디렉터, 방송인)

디자인을 하는 입장에서 장윤주는 영감을 주는 모델임엔 분명하다. 많은 디자이너들이 디자인을 하거나 쇼를 기획할 때 늘 그녀가 런웨이에서 서는 생각을 하면서 준비를 하게 된다고 말한다. 이제 데뷔 14년차이지만 여전히 도화지 같은 모델이라서 늘 기대 이상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무한도전’에서도 느꼈지만 장윤주의 입담은 그녀의 워킹만큼이나 가히 매력적이다. 런웨이는 물론 어느 프로그램에 출연해서도 맛을 더해주는 매콤한 소스 같은 존재다.




● 박형준 (현장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장윤주를 안지 10년이 넘었는데 사실 그녀가 171cm의 단신이라는 사실은 이번에 처음 알았다. 굉장한 콤플렉스였을 텐데 런웨이 무대에 섰을 때는 단 한번도 그녀가 다른 모델보다 작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다. 그 정도로 키를 넘어선 파워를 보여주는 모델이다. 장윤주의 자신의 콤플렉스를 극복하기까지의 과정이 도전자들에게 전달이 되기를 바란다. 도전자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됐으면 좋겠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온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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